달의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현지시간 20일 "'루나 25호'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추락해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달 착륙을 이틀 남기고 "'루나 25호'에 이상이 발생했다"며 "궤도 진입 명령을 내렸지만 작업 중 탐사선에 비상 상황이 발상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1일 발사된 '루나 25호'는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러시아가 달 탐사를 시도한 건 옛 소련 시절인 1976년 이후 47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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