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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홍

중국,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비판

중국,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비판
입력 2023-08-24 13:59 | 수정 2023-08-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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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 비판

    오염수 해양방류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중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오늘(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직후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한 문제 제기와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해 일본에 이 잘못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는 중대한 핵 안전 문제로, 국경을 초월한 영향이 있어 절대 일본 한 곳만의 사적인 일이 아니"라며 "인류가 평화롭게 핵에너지를 이용한 이래 인위적으로 해양에 핵 사고 오염수를 방류한 선례가 없고, 공인된 처리 기준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변인은 "12년 전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이미 엄중한 재난을 일으켰고, 바다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내보냈다"며 "일본은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현지 민중과 세계 인민에 2차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달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에 들어갔으며, 이달 22일에는 방류가 실행될 경우 추가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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