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 교환을 시작하고 무역 문제를 다룰 새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베이징에서 만나 두 시간 이상 논의한 끝에 이 같은 방안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새로 구성될 무역 문제 실무그룹에는 미중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민간 부문 대표들이 참여하며, 첫 회의는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러몬도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의 정보 교환이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에 관한 오해를 줄일 플랫폼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 안보의 문제에 관해서는 타협하거나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잇따라 고위급 인사를 중국에 보내면서 표면적으로는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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