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에서 발생해 쿠바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로 북상하면서 주 내 4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오늘(29일) 이달리아가 쿠바 서쪽 끝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에서부터 최대 시속 112㎞ 강풍을 몰고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습니다.
이달리아는 빠르면 오늘 늦게 허리케인급 돌풍으로 플로리다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다음날 플로리다주 해안 지역에 도달할 때는 3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상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북부 절반에 걸쳐 있는 4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플로리다주 탬파 국제공항과 세인트 피트 클리어워터 국제공항은 오늘 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올랜도에 있는 선레일 통근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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