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따른 수산업자 보호를 위해 기존에 적립해놓은 800억 엔의 기금에 수백억 엔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대책 초안에는 수출 타격이 큰 가리비 등 품목의 수출처 변경을 지원하고 종전에 중국에 넘기던 가공 과정을 일본 내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공급 과잉 상태의 수산물은 임시 매입해 냉동 보관하고 국내 소비 확대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대책 추진에 이미 적립해 놓은 800억 엔에 수백억 엔을 추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전부터 수산물 매입과 보관 등을 위한 300억 엔의 기금과 어장 개척을 비롯한 어업활동 지원을 위한 500억 엔의 기금을 적립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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