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달러화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킹달러'로 불렸던 지난해 9월 수준에는 못 미치고 원/달러 환율도 그때보다 낮지만, 경제 둔화 우려까지 겹친 중국의 위안화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우리시간 7일 오후 11시 기준 105.157로 3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10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인덱스'도 이번주까지 2005년 이후 최장인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반면,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17 위안 오른 7.3297 위원으로 마감해 약 16년 만에 최고를 찍었고 역외위안/달러 환율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7.87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지표 호조로 미국의 성장세 지속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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