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이 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됐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동방경제포럼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표어 아래 오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포럼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아직 김 위원장의 방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관계자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북러 접경지역 등에도 통제 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방러 관련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겁니다.
포럼의 정보 공유 파트너인 러시아 타스 통신 역시 행사 관련 뉴스만 보도할 뿐, 김 위원장의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포럼 참석 일정이 내일과 모레인 만큼,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또 북러 정상이 포럼 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극동 다른 지역에서 만나거나, 회담 일정을 미뤄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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