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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일 언론 "서구 대항해 밀월 연출한 북러, 함께 고립 심화 선택"

일 언론 "서구 대항해 밀월 연출한 북러, 함께 고립 심화 선택"
입력 2023-09-14 13:50 | 수정 2023-09-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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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언론 "서구 대항해 밀월 연출한 북러, 함께 고립 심화 선택"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 협력을 고리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밀월 관계를 연출했지만 함께 고립 심화의 길을 자초했다고 일본 언론이 진단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어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와 탄약이 부족해진 러시아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잇따라 실패한 북한이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외교 무대에서 우군이 적은 두 정상이 친밀한 모습을 노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사설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국가의 지도자가 서로 손을 잡으면서 세계에서의 고립은 한층 깊어졌다"며 "러시아도 북한도 군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강경 노선을 지속하는 것은 자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각각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미사일 개발로 고립된 양국이 서로의 이익을 채운다는 측면에서 의견이 일치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닛케이는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도로 접근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자세가 엿보인다"며 "한미일은 북러 접근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외교적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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