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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장훈

미국, 자국기술 러에 이전 외국기업 대거 제재

미국, 자국기술 러에 이전 외국기업 대거 제재
입력 2023-09-14 23:56 | 수정 2023-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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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자국기술 러에 이전 외국기업 대거 제재

    자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14일 미국의 기술을 러시아로 이전하거나, 대러시아 물자 제공에 관여한 외국 기업 140여곳과 관련자들에 대해 새롭게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을 이날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기업과 조선 업체 '덴카르' 등 튀르키예 기업들이 포함됐습니다.

    핀란드와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으로 미국의 동맹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재 대상에 포함된 핀란드 기업들에 대해 "러시아 기업에 드론 카메라, 광학 필터, 리튬 배터리 등 장비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망을 우회해 금지된 품목을 획득한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재 대상에는 대러시아 물자 제공의 '환적 허브' 역할을 한 국가 소속 업체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를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한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이른바 '2차 제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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