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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kg 여성 시신' 한인타운 발칵‥"그리스도의 군인들" 6명 체포

'31kg 여성 시신' 한인타운 발칵‥"그리스도의 군인들" 6명 체포
입력 2023-09-15 12:10 | 수정 2023-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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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경찰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모두 한인으로 26살 현 모 씨 등 20대 5명과 15살 소년 한 명까지 총 6명, 전부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인 6명 중 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3명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밤 덜루스 한인타운의 24시간 찜질방 앞 차량 내에서 젊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이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인 현씨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가족에게 전화해 찜질방에 주차된 차의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 씨의 가족들은 트렁크 안에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20대 중반에서 30대로 추정되며, 올해 여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올해 여름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했다"며 "지하실에서 몇 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구타를 당한 채 감금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의 몸무게는 31㎏에 불과했으며, 이미 몇 주 전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피해자의 사망에 관여했으며, 현 씨의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은닉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 용의자들이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칭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특정 종교단체와 이 사건의 연관성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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