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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생산 등 예상치 웃돈 中 8월 경제지표‥청년실업률은 비공개

판매·생산 등 예상치 웃돈 中 8월 경제지표‥청년실업률은 비공개
입력 2023-09-15 15:54 | 수정 2023-09-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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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생산 등 예상치 웃돈 中 8월 경제지표‥청년실업률은 비공개
    중국의 8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3조 7,933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여러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서, 내수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지난달 증가율은 10%대를 기록했던 지난 4월과 5월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2.5%, 3.1%에 그쳤던 직전 두 달보다는 높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예상치인 3.0%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중국 당국이 내놓은 소비 촉진책 등이 먹혀들고 있다고 평가가 나옵니다.

    8월 산업생산도 4.5%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다 직전 석 달과 비교했을 때 증가 폭도 큽니다.

    실업률은 5.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오늘도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16세부터 24세까지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 6월 21.3%,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후 국가통계국은 발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상승했고, 생산자 물가는 3.0% 하락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디플레이션 우려도 덜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중국의 경제성적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선방하자, 중국 경기가 하락 국면을 지나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침체했던 중국 경제가 안정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고, 국가통계국도 "국민경제의 회복이 가속하고 생산 공급과 시장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며 양적·질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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