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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 마무리‥외신 "북러 무기거래 위험" 조명

김정은 방러 마무리‥외신 "북러 무기거래 위험" 조명
입력 2023-09-17 19:56 | 수정 2023-09-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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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방러 마무리‥외신 "북러 무기거래 위험" 조명

    손 흔들며 러시아 떠나는 김정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뚜렷한 '전환점'으로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오늘(17일) "이번 주 김정은의 군사·기술 현장 방문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 소모전이 되면서 북한이 군수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를 암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 대해 "우주에 기반을 둔 정찰 자산과 미사일 기술을 확보하려는 김정은의 노력"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 소식 전문지인 '유엔 디스패치'의 마크 레온 골드버그는 지난 11일 북-러 사이에 무기 거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핵개발 야망을 막으려 했던 지난 15년간의 외교적 노력이 뒤집어 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도출한다면 오랫동안 제한된 협력 관계가 훨씬 실질적 관계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CBS 뉴스도 같은 날 "수십 년간 냉탕과 온탕에서 복잡한 관계였던 러시아와 북한은 작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한 뒤 서로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14일 북한이 옛 소련제 무기를 대량으로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패배를 막는 것은 중국에 훨씬 유리한 결과라며 중국이 북러의 무기 거래를 이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16일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양국 관계를 급격히 진전시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며 북중러의 '3각 공조'의 향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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