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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 항공편 곧 재개

북-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 항공편 곧 재개
입력 2023-09-18 14:21 | 수정 2023-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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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 항공편 곧 재개

    러 아쿠아리움서 활짝 웃으며 박수치는 김정은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텔레그램 제공]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연 북한과 러시아가 교류를 위해 정기 항공편 운항 재개 등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텔레그램 계정에서 이번 북러 정상회담 기간 양국이 평양-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항공교통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러시아 교통부 직원들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완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코로나 이전까지 북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204 항공기가 주 2회 해당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코로나를 이유로 2020년 2월 이후 이 노선 운항을 중단했지만 3년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2차례 고려항공 여객기를 비정기적으로 러시아에 보냈습니다.

    다만 당시 여객기들은 관광객 운송이 아닌 코로나로 국경이 닫혀 러시아에 머물던 주민들을 귀환시키려는 목적에서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교류·협력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 북한에서 양국 정부 간 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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