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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류 유감' 밝힌 유엔 보고관 "IAEA 장기적 환경평가 부족"

'日방류 유감' 밝힌 유엔 보고관 "IAEA 장기적 환경평가 부족"
입력 2023-09-19 00:00 | 수정 2023-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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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방류 유감' 밝힌 유엔 보고관 "IAEA 장기적 환경평가 부족"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추진 당시 유감을 표시했던 유엔 특별보고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방류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마르코스 오렐라나 유엔 독성물질·인권 특별보고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 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 및 송기호 변호사와 만나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우 의원 등은 전했습니다.

    오렐라나 특별보고관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전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안전성 평가에 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IAEA는 일정한 기준을 갖고 평가한 것이지만 30년 이상의 긴 시간에 걸쳐 방사성 핵종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평가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국제해양법에 근거해 이 사안을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는 방법이 있는데 왜 하지 않는지 큰 의문"이라고 언급했다고 우 의원 등은 설명했습니다.

    오렐라나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 달라며 유엔 인권이사회에 낸 진정에 대해 "저와 제 선임은 이 사안을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며 신속하게 진정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렐라나 특별보고관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2021년 4월 성명을 통해 "100만t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건 환경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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