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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한국 정부 모두 18일 약 60억 달러, 8조 원에 달하는 이 동결자금이 '중재국' 격인 카타르의 국영 상업은행인 QNB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계좌에 이체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역동적 외교정책의 일환으로서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의 자산이 신의 가호로 오늘부터 이란 정부와 국가의 완전한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소유권'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은 18일 CNN에 출연해 "이란으로 가는 자금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일정 기간 그 돈은 이란으로 향하는 식량, 의약품, 의료기구, 농산품을 공급하는 특정 제3자 유통업체에 지급된다"며 "그밖에 용도로 쓰인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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