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 해병대는 "비상 상황에서 조종사를 보조하는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 덕분에 사고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시골에 추락하기 전까지 약 1백㎞를 홀로 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조종을 할수 없게 되거나 상황 인식을 하지 못하는 조종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능"이라며, "보조 기능 덕분에 조종사 뿐 아니라 지상에 있던 시민들의 생명도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선 미 해병대 소속 F-35 전투기 조종사가 긴급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해당 전투기는 대대적인 수색 끝에 이튿날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F-35에서 탈출해 낙하산을 타고 착지한 조종사가 본인이 탔던 비행기가 어디로 갔는지 몰라 당황하는 특이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 조종사를 발견한 주민은 911에 "우리 집에 조종사가 한명 있는데 뒷마당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했으며, 당시 F-35 전투기 조종사는 "나는 군 항공기 조종사인데 탈출했고, 비행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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