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인 '생애 첫 주택' 자격 요건 완화 이후 주요 도시의 거래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현지 매체 21세기 경제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조치 시행 이후 셋째 주(9월 11일∼17일)를 맞아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대 일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이전보다 50% 늘었습니다.
또 이 기간 일선 도시에 이어 이달 초 이 조치 시행에 나선 성도(省都)급 도시인 2선 도시 거래량도 30% 늘었습니다.
베이징과 선전, 난징의 거래량이 2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이들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는 20%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방역 완화 이후 더딘 경제 회복 촉진을 위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살리기에 나서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구매 제한 완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이 가운데 과거 주택을 구입했더라도 이미 처분한 무주택자가 주택을 매입하면 생애 첫 주택으로 간주하는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가 가장 효과적인 부양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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