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서 폭탄 30개 해체, 테러범 28명 구금"

테헤란 [자료사진]

이란 정보당국이 수도 테헤란에 설치된 수십 개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된 테러범들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이란 정보국은 성명을 발표해 "테헤란에서 동시에 폭발하도록 설치된 폭탄 30개를 제거했으며, 테러범 28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은 일부 IS 대원을 비롯해 시리아와 파키스탄 등에서 종교적으로 파면된 사람들과 연계해서 활동해왔다"고 이란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IS는 지난 2017년 이란 의회와 이맘 호메이니 영묘에서 벌어진 폭탄 공격 등 다수의 테러에 배후를 자처해왔으며, 지난해 10월 히잡 시위 당시 시아파 성지인 '샤체라그 모스크'에서 벌어진 총기 테러 역시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