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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홍

엔달러 환율 또 연중 최고 149엔대

엔달러 환율 또 연중 최고 149엔대
입력 2023-09-26 17:54 | 수정 2023-09-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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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달러 환율 또 연중 최고 149엔대

    [연합뉴스 제공]

    엔화 가치가 달러와 비교해 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49엔대를 돌파하며 엔저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150엔에 근접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대를 기록한 것은 150엔을 넘어섰던 지난해 10월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지난 22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8.4엔대로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닛케이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은 미일 금리차의 영향으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주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 엔화 가치의 하락 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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