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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수교 논의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대표단 파견

이스라엘과 수교 논의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대표단 파견
입력 2023-09-26 19:15 | 수정 2023-09-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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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수교 논의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대표단 파견

    팔레스타인 중심 도시 라말라를 방문한 사우디의 나예프 알-수다이리 주요르단 대사겸 비상주 팔레스타인 대사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 만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시간 26일 나예프 알-수다이리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요르단에서 육로를 통해 서안 지구 중심도시 라말라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다이리 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팔레스타인에 사우디 외교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자치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1993년 오슬로 협정 체결 이후 30년 만입니다.

    이번 사우디 대표단의 팔레스타인 방문은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국교 정상화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국교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수교 조건으로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출범을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스라엘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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