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무단 월북했다가 두달여 만에 북한에서 추방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킹 이병은 가족을 만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킹 이병 추방이 결정됐다고 보도했으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킹 이병이 의학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고, 좋은 장소에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킹 이병이 향후 군법회의를 통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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