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에 나타난 권도형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SEC는 미국 민사 법원에서 진행되는 소송을 위해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다음달 13일까지 권 대표를 심문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곧바로 관할 법원에 요청서를 전달했고, 몬테네그로 법원은 다음달 13일 또는 26일에 심리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증언 청취는 소송 절차에서 해당 증인이 법정에서 증언할 수 없는 경우, 법정 외부에서 증인에게 질문을 해서 증언을 청취하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SEC는 지난 2월 권 대표를 증권거래법상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뉴욕 연방 검찰은 한 달 뒤 사기·시세 조종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한 바 있습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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