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폐쇄, 셧다운 사태가 임박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국무장관이 셧다운 발생 시 정부 핵심 기능이 마비돼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미국 가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조지아주 서배너 항구에서 한 연설을 통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향해 "위험하고 불필요한"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일을 하라"고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셧다운은 농부·중소기업 대상 대출부터 식품·근로 현장 안전 검사, 저소득층 어린이 조기교육 지원사업까지 많은 핵심 정부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국민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경제를 현대화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 사업이 셧다운으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의회가 내년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시한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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