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하는 매카시 전 美 하원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의장직을 떠난다"며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매카시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재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이 전했습니다.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 케빈 헌 하원의원은 로이터 통신에 "그는 하원의장이 되기 위해 민주당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 하원은 전체 회의를 열고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이 추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반란`을 주도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 더해 당론으로 해임에 찬성하기로 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순위 3위인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