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대대적 기습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집트가 중재역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외교부는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이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 수준의 심각한 악화'와 관련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중단시키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제적 당사국들과 치열한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던 중 이번 사태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적대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인 라힘 사파비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자랑스러운 작전이라고 지칭하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7일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쏘고 무장대원들을 대거 침투시키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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