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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전진배치에 中 '반발'‥판 커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美 핵항모 전진배치에 中 '반발'‥판 커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입력 2023-10-09 15:44 | 수정 2023-10-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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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우방국인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8일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인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이스라엘 인근의 동지중해로 이동시키는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을 비롯해 순양함인 노르망디함, 구축함인 루스벨트함 등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제럴드 포드함은 전투기를 75대 이상 탑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에 대한 추가 안보지원 물품이 이동 중"이라며 "며칠 동안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간섭하는 것은 오히려 증오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며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가 어느 한쪽 편을 드는 성급한 결정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 쉽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인도주의적 재난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신속한 휴전을 권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갈등관계인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도 "팔레스틴의 정당한 방어를 지지한다"며 "다른 무슬림 국가들도 팔레스타인 국가를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국제적 긴장관계도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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