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이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을 비판하며 유엔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중국이 많은 수의 북한 난민을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는 보도에 진심으로 소름 끼치고 낙심했다"며 "일부 보도는 최소 600에서 많게는 2천600명이 한밤중에 송환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권을 다시 중대하게 침해하기로 선택했다"며 "이전에 송환된 북한 난민이 고문, 성폭력, 강제 낙태, 강제 노동을 견디고 심지어 처형되는 등 끔찍한 경험을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대규모 송환은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는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명이 지난 9일 밤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는 다수 북한 주민 송환이 사실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서상현
美 의회·행정부중국위원장 "中 탈북민 북송은 중대 인권침해"
美 의회·행정부중국위원장 "中 탈북민 북송은 중대 인권침해"
입력 2023-10-15 06:49 |
수정 2023-10-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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