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 2명이 풀려난 데 대해 기쁨을 표하며 모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모녀 2명의 석방을 확인했다"며 "모녀가 곧 가족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모녀의 신병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계됐으며,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로 이동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지금까지 미국인 3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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