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이문현

'헝다의 4배' 비구이위안 결국 디폴트‥S&P '中 부동산 위기 커져'

'헝다의 4배' 비구이위안 결국 디폴트‥S&P '中 부동산 위기 커져'
입력 2023-10-26 15:20 | 수정 2023-10-26 15:20
재생목록
    '헝다의 4배' 비구이위안 결국 디폴트‥S&P '中 부동산 위기 커져'

    비구이위안이 건설한 중국의 한 주거단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결국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해 디폴트, 채무불이행에 빠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어제 비구이위안이 지난주 유예기간 내에 달러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17일까지 갚아야 할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1,540만 달러를 유예 기간 내에도 상환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게다가 당장 내일 4천만 달러, 다음 달 초에도 약 6천만 달러 규모 이자를 갚아야만 합니다.

    비구이위안이 중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는 약 3천 건으로, 재작년 디폴트 사태로 중국 부동산시장을 침체에 빠뜨린 헝다그룹보다 그 규모가 4배나 큽니다.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은 이제 중국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헝다그룹 상황보다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침체한 부동산 산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 위기가 악화하면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