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호와의증인 기도회 폭발 사망 3명으로 늘어

기도회 도중 폭발이 일어난 인도 케랄라주 컨벤션센터 앞 [사진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9일 인도 남부 여호와의 증인 기도회에서 일어난 폭탄 폭발 사건으로 사망자가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50여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오전 9시 반쯤 인도 케랄라주 항구도시 코치 인근 칼라마세리의 한 컨벤션센터에 개최된 기도회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당시 기도회에는 약 2천5백 명이 참석하고 있었으며 경찰 예비조사 결과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후 중상자가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52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중상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을 설치한 사람은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남자로 이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범인은 6년 전부터 교리에 불만이 있었다며 선동적인 선교 방식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에는 약 6만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한 여호와의 증인 회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