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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거래 의심' 北나진항서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

'북러 무기거래 의심' 北나진항서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
입력 2023-10-31 09:32 | 수정 2023-10-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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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 무기거래 의심' 北나진항서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

    북한 나진항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미국 정부가 북러 무기 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서, 관련 동향이 지속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의 북한 전용 부두에 약 105미터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서 지난 19일, 23일에도 선박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선박들을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할 수는 없다며 미국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항구란 점에서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면서 나진항에서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NSC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1일 사이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동부 두나이로 이동했으며, 컨테이너는 철도로 러시아 동남부 티호레츠크에 있는 탄약고로 옮겨졌습니다.

    미국 측 설명대로라면 북러 정상회담이 있던 9월 13일 전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북러 양국은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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