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필리핀이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을 겨냥한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어제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의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각각 동맹 관계인 미국을 포함한 3국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요미우리 신문에 "이번 정상 외교를 통해 필리핀과 관계가 준동맹국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동·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