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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홍

태국, 공공장소 총기 휴대 금지 추진

태국, 공공장소 총기 휴대 금지 추진
입력 2023-11-14 14:54 | 수정 2023-1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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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공공장소 총기 휴대 금지 추진

    총기난사 사건 발생한 방콕 쇼핑몰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연이은 총격 사건으로 공공장소 총기 휴대 금지를 추진합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민간인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를 방문한 그는 이같이 전하며 법 개정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규제 강화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민간인의 사적인 총기 휴대 허가가 발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총기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윤리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태국은 총기 소유가 허용되는 나라로 합법적으로 총기를 보유하고 허가받으면 자기방어를 위해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도 가능합니다.

    지난 11일에는 방콕 시내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괴한의 총격으로 사상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13일에도 방콕 인근에서 10대 폭력 조직 간의 총격전 끝에 15세 학생이 사망했고, 지난달 3일에는 방콕 시내 고급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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