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PEC CEO 서밋 대담 돌연 불참‥反유대 트윗 논란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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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CEO 서밋 대담에 불참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일정 변경으로 인해 머스크가 2023년 APEC CEO 서밋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6일 오후 CEO 서밋 프로그램의 오후 세션에서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와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대담의 빈자리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문제 특사가 채웠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미 기업인 만찬에는 참석했습니다.

머스크가 갑자기 일정을 바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정 변경은 자신의 트윗이 논란이 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머스크는 하루 전 '반유대주의' 관련 트윗에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한 이용자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백인들에 대해 그런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하자, 머스크는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