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상원 의원이 저녁 자리에서 한 여성 의원에게 약물을 먹여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전날 중도파 조엘 게리오(66) 상원 의원을 파리 자택에서 체포해 구금했으며 게리오 의원은 성범죄를 위해 상대방의 판단력이나 자제력을 떨어뜨릴 물질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산드린 조소 하원의원은 지난 14일 밤 게리오 의원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식은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으며, 이후 병원에서 혈액·소변 검사를 한 결과 체내에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엑스터시가 검출됐습니다.
수사당국은 게리오 의원의 자택을 수색해 엑스터시 한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게리오 의원의 변호인은 "초기 보도를 보고 추론할 수 있는 음란한 해석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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