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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대형우주선 '스타십', 두 번째 발사도 실패

스페이스X 대형우주선 '스타십', 두 번째 발사도 실패
입력 2023-11-18 23:57 | 수정 2023-11-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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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대형우주선 '스타십', 두 번째 발사도 실패

    사진제공: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우주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8일 오전 7시 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습니다.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90km 상공으로 치솟으며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슈퍼 헤비' 로켓은 분리 직후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고, 우주선 부스터는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하다 발사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이스X의 수석 통합 엔지니어인 존 인스프러커는 회사 방송에서 "두 번째 단계의 데이터를 잃어버렸다"며 부스터와 교신이 두절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교신 두절 이후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 목적지가 아닌 것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타십의 자폭 기능을 작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4월 20일 첫 발사 실패 이후 두 번째 시도입니다.

    지난 4월 첫 시도에서는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내고자 스페이스X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중인 우주선으로, 길이 50m, 직경 9m 크기에 우주선 내부에 15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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