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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장관, 팔레스타인 수감자 사형 추진

이스라엘 극우장관, 팔레스타인 수감자 사형 추진
입력 2023-11-21 18:19 | 수정 2023-1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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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극우장관, 팔레스타인 수감자 사형 추진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한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장관이 자국에 테러 혐의로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사형을 추진하면서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충돌했습니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 의회 크세네트에서 열린 공청회에 인질 가족들이 참석해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 등 극우 성향 인사들과 부딪혔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 일변도 조치로 갈등을 키워온 벤-그비르 장관은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이 논의한 법안은 현재 의회 내에서 논의 중으로 법안 제정까지 여러 단계가 남아있으며 철회도 가능합니다.

    인질로 잡힌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의회를 찾은 이들은 답답한 현 상황의 우선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사촌 동생이 인질로 잡혀있다는 길 디크먼은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외쳤습니다.

    공청회를 주관한 국가안보위원회의 츠비카 포겔 위원장에게도 더 이상 청문회를 진행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했습니다.

    6주째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벤-그비르 장관이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문제를 다시 조명함해 인질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포겔 위원장은 "이 짐승들에게 더 이상 먹이를 줄 필요가 없다"며 하마스가 인질 가족들을 조종해 법안을 무산시키려 한다며 공청회를 강행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약 240명으로, 가족들은 이들의 생사 등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4명에 불과하며 1명은 이스라엘군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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