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전 4일차에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들 [일간 하레츠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군은 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가 인질 11명의 신병을 하마스로부터 넘겨받아 자국 영토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귀환한 11명의 납치 피해자의 신병을 인계받았다"며 "우리는 1차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은 모두 이중국적자로, 프랑스 국적자 3명, 독일 국적자 2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풀려난 인질 가운데 2명은 성인 여성, 나머지 9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미성년자의 아버지들은 아직 가자지구에 잡혀 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날 중 자국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일시적 휴전에 들어갔으며, 휴전 종료를 앞둔 이날 양측은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