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록물은 사진 1천532점과 영상 2점으로 구성됐으며, 인류 역사상 첫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진 1945년 8월 6일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촬영된 것입니다.
히로시마시 등은 기록물에 대해 "피폭자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쟁과 핵무기 사용으로 초래된 참화를 전하는 일차 자료"라며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각국 정부와 시민의 노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원폭 투하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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