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에 나섰지만, 하마스의 병력은 여전히 건재해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 안보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하마스 무장세력 최소 5천명이 사망했으며 약 3만명으로 추정되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은 아직 가자지구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북부의 가자시티 대부분이 공습으로 파괴됐지만, 이스라엘 지상군이 아직 가자시티 내 하마스의 주요 근거지 중 일부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의 전체 무장 대원 수는 2만7천 명에서 4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하마스 측은 사망 대원의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여전히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는 점도 하마스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은 지난 2일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 여러 발이 발사됐고 한 발이 아슈켈론의 주거용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dpa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공중·지상 작전을 통해 하마스 부대 지휘관 전체의 약 절반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잊지 않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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