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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교전 격화에 굶주림 속 약탈·강도까지 우려

가자지구 교전 격화에 굶주림 속 약탈·강도까지 우려
입력 2023-12-08 11:29 | 수정 2023-12-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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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교전 격화에 굶주림 속 약탈·강도까지 우려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가자지구의 식량부족 사태가 어어져 곳곳에서 약탈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는 최근 주민들이 유엔 구호품 창고에 침입해 식량을 탈취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 공습을 피해 가자시티에서 칸 유니스로 피난민이 대거 유입돼 인구가 두 배가량 늘면서 식량난이 악화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유엔은 지금 상황으로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만 겨우 구호품을 보낼 수 있으며, 칸 유니스에는 제한적 보급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우리의 인도주의 프로그램은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구호품이 약탈당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기준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은 80대로, 앞서 일시 휴전 기간 평균 170대가 투입됐던 데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쟁이 길어지면서 가자지구 내 공권력이 붕괴했다며, 약탈과 절도 등 범죄가 증가한 건 지난 16년 동안 권위주의 통치 체계를 유지했던 하마스가 통제력을 잃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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