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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비약적 발전"

유인촌 장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비약적 발전"
입력 2023-12-12 04:05 | 수정 2023-12-1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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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장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비약적 발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과 교황청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며 "교황청과 힘을 합쳐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이 되는 현지시간 11일, 서울과 로마에서 공식 기념 미사가 동시에 집전됐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로마 미사에는 유 장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날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열린 기념 미사 축사에서 "60년 전 오늘, 두 나라는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며 "이후 양국 관계는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대한민국 천주교인들의 기억 속에 역사적인 장면으로 간직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교황청과 힘을 합쳐 문화로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0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이날 행사에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참석한 유 장관은 미사에 앞서 파롤린 추기경과 20여분간 환담하며 한국과 교황청의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기념 미사에서 "교황청을 비롯한 가톨릭교회와 대한민국이 현재와 미래에 다가올 희망과 불확실성을 마주하는데 한층 더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사랑하는 한국 국민과 함께 걸어가며 그들의 열망을 나누고 공동선을 위한 진심 어린 협력과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는 지난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교황 사절 파견 이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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