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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 현대차 등 노동당국에 신고‥"노조결성 방해"

전미자동차노조, 현대차 등 노동당국에 신고‥"노조결성 방해"
입력 2023-12-12 07:17 | 수정 2023-12-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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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자동차노조, 현대차 등 노동당국에 신고‥"노조결성 방해"

    지난 9월 파업 시위 중인 전미자동차노조 조합원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혼다와 현대차, 폴크스바겐의 미국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불법적으로 방해받았다며 미 노동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 UAW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에서 혼다의 인디애나주 공장과 현대차의 앨라배마주 공장, 폴크스바겐의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불법 노조파괴 행위 의혹과 관련해 노동관계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들 회사는 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당한 몫을 위해 싸우는 대신 자리에 앉아 입을 다물도록 하기 위해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에서 UAW는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의 친노조 활동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감시 표적이 돼 왔다고 고발했습니다.

    폴크스바겐 테네시주 공장에선 노동자들이 노조에 관해 얘기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업무시간 외 업무와 무관한 공간에서조차 노조 홍보물을 배포하거나 노조 이슈를 논의하는 것을 불법적으로 막으려고 시도했다고 UAW는 주장했습니다.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도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 및 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고서 제출은 미국 내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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