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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팔레스타인 주민에 폭력행사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

영국도 팔레스타인 주민에 폭력행사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
입력 2023-12-14 22:17 | 수정 2023-12-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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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도 팔레스타인 주민에 폭력행사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의 영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소셜 미디어 엑스에 "정착민 폭력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영국 입국을 금지해 영국이 그런 위협 행위를 저지른 이들의 터전이 되지 않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극단주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살해함으로써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의 안전과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폭력을 멈추기 위해 더 강한 조처를 해야하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서안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개인에 대한 새로운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서안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인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유엔 집계를 인용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 직후부터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승리 이후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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