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7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밤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고, 지진 발생 깊이는 10㎞입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9차례 발생하는 등 3백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과 인근 칭하이성에서 118명이 숨지고 58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도 많아 인명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간쑤성에서만 주택 4천782채가 무너졌고, 수도·전기·도로 등 기반 시설도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후 4천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넓고 날씨가 추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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