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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정은 통일불가·핵 강조 주목‥"트럼프 당선 염두 둔듯"

외신, 김정은 통일불가·핵 강조 주목‥"트럼프 당선 염두 둔듯"
입력 2023-12-31 19:29 | 수정 2023-12-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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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김정은 통일불가·핵 강조 주목‥"트럼프 당선 염두 둔듯"

    전원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조선중앙TV 화면]

    대한민국과 북한의 통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에 주요 외신들이 북한이 대남 정책 기조 변화를 공식화했다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30일 관련 소식을 주요 기사로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은 한국과의 화해나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남북은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이며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상세히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마무리된 이후 70년이 지나도록 언젠가 통일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추구해 왔다며 이를 부정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 중요성을 지니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양국 관계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데 이어 한국과 맺은 9·19 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고 이달 들어 미국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AP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핵무기 생산 확대를 위한 핵무력 증강 노선을 강조한 점에 주목하며, "이는 그가 11월 미국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일련의 무기 시험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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