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이번 주말을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태영그룹은 아직까지 추가 자구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그간 태영건설 법정관리 가능성을 낮게 점쳐왔지만, 첫 번째 자구안 내용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정부는 태영그룹에 자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늘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내일은 6대 금융지주와 산은,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점검 회의가 열립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놓고 준비하고 있다"며, 법정관리 시에도 "시장에 혼란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열립니다.
경제
조의명
추가 자구책 응답없는 태영‥금융당국 '법정관리 시나리오 대비'
추가 자구책 응답없는 태영‥금융당국 '법정관리 시나리오 대비'
입력 2024-01-07 09:13 |
수정 2024-01-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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