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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진준

육아휴직, 기업 5곳 중 1곳 "전혀 못 써"

육아휴직, 기업 5곳 중 1곳 "전혀 못 써"
입력 2024-01-21 10:01 | 수정 2024-0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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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휴직, 기업 5곳 중 1곳 "전혀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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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 기업별 육아휴직 사용이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밝힌 사업체는 전체의 52.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1%는 '필요한 사람 중 일부가 사용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20.4%는 '필요한 사람도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대답해, 기업 5곳 중 1곳에서 육아휴직 활용이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95.1%가 '육아휴직이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5∼9인 사업체는 그 절반인 47.8%, 10∼29인 기업은 50.8%만 그렇다고 대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근로자 5인 이상 표본 사업체 5천38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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