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설을 맞아 택배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9일부터 2월 23일까지 4주간을 '설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특별관리기간에는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기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시행됩니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추석부터 명절마다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 설을 앞두고서는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이 1천730만 박스로 평소보다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택배사들은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1천300명, 상하차·분류인력 2천명, 배송기사 1천200명, 동승인력 800명 등 임시 인력 약 5천300명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택배사들은 또 연휴 하루 이틀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에게 설 연휴 기간 휴식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영업점별로는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을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은 택배 물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미리 주문한다고 국토부가 전했습니다.
지동선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국민들께서도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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