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66% 넘게 늘었고,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지난달 수출액이 52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증가했고,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9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컴퓨터 저장장치 SSD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8% 감소했는데, 산업부는 설 연휴 휴무와 일부 업체의 생산설비 정비 등으로 인한 일시적 감소로 분석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2억 4천만 달러로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대미 수출은 98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의 2월 수입액은 481억 1천만 달러로 가스와 석탄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1년 전과 비교해 13.1%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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